(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핫한 스타들의 타투가 화제가 되며 이들이 타투를 새긴 이유와 그 의미가 함께 화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모미의 두 번째 인생을 연기한 나나는 과거 전신타투를 노출한 채 공식석상에서 미모를 뽐내 화제된 바 있다. 팔과 다리를 거미줄 등 감각적인 아트와 문양으로 가득 채웠던 그는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타투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글리치' 제작보고회에서 나나는 "언젠가 이 타투를 왜 했는지 말하게 될 날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타투는 개인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타투와 함께 각종 행사, 화보를 소화했던 그는 점점 옅어지는 타투로 또 한 번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14일 웹 예능에 출연한 나나는 타투를 했던 당시 힘든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타투를 할때 심적으로 힘들었다. 무식한 방법으로 힘든 걸 이겨낸다고 할 수 있지만, 타투를 하는게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타투를 선택했음을 설명했다.
한소희 또한 마찬가지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쇼핑몰 모델, SNS 스타로 이미 유명했던 그는 팔을 가득 채운 타투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그는 배우로 데뷔 후 팔의 모든 타투를 완벽히 지웠다.
그러던 중, 한소희는 최근들어 다시 타투가 가득한 팔과 등, 다리를 드러내며 감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팬들은 다시 타투를 시작한 건지, 스티커인지 혼란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한소희는 팬들과 소통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타투 스티커를 언급했다. "스티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다. 쉬면서 염색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타투 스티커를 샀다"며 다시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비주얼 뿐 아니라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타투를 선택했다.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소중한 의미를 새긴 이들도 있다. (여자)아이들의 멤버 전소연은 장기기증의 뜻을 몸에 새겨 화제가 됐다.
전소연은 심장박동을 상징하는 심전도 모양을 피부에 새겼다. 해당 문양은 장기 기증을 원하는 사람들의 표시다. 그는 "남을 위해 하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장기기증을 결심했다"며 장기 기증 신청을 하며 평생 남는 타투로 결정했음을 밝혀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현아의 어깨에 크게 새겨진 'My mother is the heart that keeps me alive'라는 문구는 이미 유명하다. 이는 모친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문장이다.
현재도 행복하게 교제 중임을 밝혀 화제된 한예슬과 이효리·이상순의 커플 타투도 재조명 받았다.
한예슬은 10세 연하 남자친구와 현재까지도 행복하다며 "해가 갈 수록 좋아진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과거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같은 위치에 똑같이 'Rebirth'를 새기며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를 함께 새겼다며 "태어나서 커플 타투는 처음이다. 너무 특별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에도 그는 과거 유튜브를 통해 온몸 곳곳의 타투 의미를 밝힌 바 있다. 한예슬은 과거 명치에 위치한 칼 세 자루 타투의 뜻은 자신을 지켜주는 개념 세 가지인 용기와 힘, 방패를 상징하며, 결혼 반지를 끼는 왼손 약지에는 'Never(네버)'라는 단어로 결혼에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의미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대표 부부 이효리와 이상순 또한 손가락에 반지 타투를 함께 새겼다. 이들은 JTBC '효리네 민박'에서 "함께 타투를 한 게 있냐"는 투숙객의 질문에 함께 무한대 모양의 타투를 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영원한 신뢰와 사랑을 상징한다. 또한 이효리는 '봄에는 사뿐히 걸어라. 지구라는 엄마는 임신 중이다'라며 환경 보호의 뜻을 담은 타투를 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아직까지도 타투에 대한 편견은 사회 속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타투를 패션으로 드러내고, 의미를 함께 밝히는 이들이 많아지며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패션 뿐 아니라 깊고 신중한 의미를 새긴 연예인들의 타투 공개에 팬들은 이를 또 하나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지며 또 하나의 '덕질 포인트'가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소연, 한소희, 이효리, 한예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