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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다르다'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복귀 임박'...'계약 해지' 위해 PSG 설득 중

기사입력 2023.08.12 06:30 / 기사수정 2023.08.12 06: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과의 이별이 임박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카탈루냐 매체 '라 포르테리아'는 11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PSG의 플랜에서 제외되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차기 시즌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PSG가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를 밀어내고 있다"라며 "네이마르와 베라티는 PSG 마지막 훈련 세션에 불참하고, 공식 미디어 데이에 초청되지 않았다. 이후 그들은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만나 차기 시즌 구단이 그들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네이마르가 차기 시즌 PSG의 계획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마르 측과 PSG가 이번 여름 작별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 양측은 네이마르의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제안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그들이 네이마르 영입을 시도할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강인과 다른 선수들은 미디어 데이와 공식 훈련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네이마르와 베라티 등은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네이마르는 이미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대두되며, PSG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그는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1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PSG를 상징하는 스타로 성장하며 통산 173경기에 나와 118골 77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PSG는 최근 팀 리빌딩을 선택하며, 기존 선수들의 방출과 새로운 선수 영입에 매진 중이다. 이미 이번 이적시장과 함께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을 내보냈으며,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등 팀에 새롭게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네이마르는 해당 선수들과 함께 팀의 중심으로 당분간 활약할 것으로 보였지만, PSG는 잦은 부상으로 팀을 떠났던 네이마르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최근 며칠 동안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가 다시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것이며 이 문제는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전했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PSG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PSG는 여전히 떠날 가능성이 있는 네이마르와 헤어지고 싶어 하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언급했다. 

호킨스는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어려운 이유로 네이마르의 막대한 연봉을 꼽았다. '레퀴프'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PSG에서 1년 동안 수령 중인 급여는 3000만 유로(약 431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급여를 삭감하고,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지분 판매에 나서면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다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라 포르테리아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임박했다. 선수와 구단 간의 협상은 매우 진행됐으며,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바르셀로나가 바르사 스튜디오의 지분 16퍼센트를 6000만 유로(약 874억원)에 판매하는 것이 완료된 이후 최종 진행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연봉을 기꺼이 낮추고 1200만 유로(약 174억원) 수준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협상을 주도했다"라며 네이마르가 연봉 삭감까지 하며 바르셀로나 합류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최대한 바르셀로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 해지까지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라 포르테리아는 "네이마르와 PSG의 협상이 관건이다. PSG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동시에 사우디로부터 받은 네이마르 영입 제안도 매력적이라고 여긴다. 이는 재정적으로 더 매력적이다. 네이마르는 PSG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라며 현재 네이마르와 PSG가 협상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네이마르와 달리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포기한 바 있다. PSG에서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알힐랄, MLS 중 MLS를 선택하며 바르셀로나 복귀를 포기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 결정 이후 자신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희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르셀로나 복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PSG와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사우디와 MLS행까지 거론됐던 네이마르가 자신이 최전성기를 보냈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선수 경력의 다시 한번 전환기를 맞이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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