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송가인이 어르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효도 콘서트 직관하고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조현아의 성량에 감탄하며 "체구도 저보다 작으신데 어떻게 (좋냐)"고 이야기했다. 조현아는 "언니가 더 작다"라며 "사람들이 우리 마른 거 알아야 된다"라고 반박했다.
조현아의 손을 잡은 송가인은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작다. 손도 너무 작다. 너무 귀엽다. 단점이 뭐냐면 손이 작으면 얼굴이 커보인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조현아, 송가인은 둘다 153cm지만 서로 자신이 더 큰 것 같다고 견제했다. 등을 대고 키를 비교한 두 사람. 송가인은 웃는 제작진을 보고 "도긴개긴이냐. 도토리 키재기냐"라며 웃었다. 송가인은 "키 프로필 수정해라. 내가 볼 땐 150cm 정도"라며 조현아를 자극했다.
한층 진정한 조현아는 "언니 성격 진짜 좋으시다. 그러니까 나이불문 다 좋아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제일 인기 많은 나이대가 어디냐"고 물었다. 송가인은 "그냥 다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약간 나이 많은 쪽"이라고 답했다.
조현아는 "우리 아빠가 78세다. 너무 깜짝 놀라시더라. '송가인이가 온다고?'"라며 송가인의 인기를 언급했다. 송가인은 "제가 어머니, 아버지들한테는 블랙핑크다. 블랙핑크가 아니지만 어르신들한테는 블랙핑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가인은 "아버지도 여기 앉혀놓고 1열 라이브 직관"이라고 조현아의 아버지를 챙겼다. 그러자 조현아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가인은 "그게 제 제일 낙인 것 같다"라며 "저는 아무래도 관객 연령층이 어르신이다 보니까 그거에 최적화 되어있다. 얼마나 좋냐"라고 이야기했다.
조현아는 "내가 이 사람한테 되게 큰 존재일 수도 있으니 이걸 들려주자. 그러면은 이 사람은 내가 주는 행복보다 받는 행복이 엄청나게 클 것이다"라며 송가인의 정성을 대신 설명했다.
송가인은 눈물을 흘린 조현아를 보고 "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당황했다. 조현아는 "저는 원래 깊은 미래까지 생각해서 운다. 아빠가 이미 앉아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송가인은 "지금이라도 아빠한테 전화해서 친하신 분들 오시라고 해라. 막걸리도 한 잔씩 드리고 얼마나 좋냐"라고 제안했다. 송가인은 조현아의 아버지가 방문할 때까지 기다려 직접 노래를 불러드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