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29 02:52 / 기사수정 2006.01.29 02:52
[프로농구] 안양KT&G에 104-100 역전승
한중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맞는 첫 경기에서 서울 SK가 무서운 뒷심을 보이며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 104-100으로 안양 KT&G를 누르고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T&G와의 홈경기에서 문경은(3점슛 4개 포함 20점), 방성윤(3점슛 4개 포함 22점)의 외각포와 38점 23리바운드로 상대의 골밑을 무너뜨린 브라운을 앞세워 안양 KT&G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SK는 초반 안양 KT&G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특히 1쿼터에는 안양 KT&G 주희정의 노련한 경기 조율에 밀려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게다가 실책마저 6개를 범하면서 초반부터 쉽게 무너지는 듯보였다.
2쿼터에도 서울 SK는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2쿼터 중반 문경은이 프로통산 사상 첫 1300호 3점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며 8점차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상대의 외국인 선수 단테 존스와 김성철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전반 스코어 58-46.
하지만 서울 SK는 3쿼터부터 ‘빅딜‘로 갖춘 공격력이 살아났다. 공격의 시작은 외국인 선수 데이먼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13점을 몰아넣었고 문경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5점차까지 좁혔다.
4쿼터에는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승부처가 된 4쿼터 종료 1분 전. 아직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던 서울 SK는 안양 KT&G가 공격이 풀리지 않은 틈을 타서 '빅딜'의 주인공 문경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려준 브라운이 다시 한번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 안양 KT&G도 다시 단테 존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서울 SK에는 문경은 외에도 또 다른 '빅딜'의 주인공 방성윤이 있었다. 방성윤은 종료 35초전 깨끗하게 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102-100으로 막판 승기를 잡았다.
안양 KT&G는 마지막 공격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문경은은 프로통산 첫 번째 1300호 3점슛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문경은은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엑스포츠>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을 때는 30분이 짧게 느껴진다"며 아직 체력적인 문제가 없음을 내비쳤다.
서울 SK는 이날 승리로 단독 5위로 뛰어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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