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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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거부' 초6 금쪽이, 母에 주먹질+흉기 위협…제작진 급히 개입(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05 07:3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3년째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가 엄마에게 폭력과 흉기 위협을 해 충격을 안겼다.

4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6학년 외동아들을 키우는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3년째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고 어렵게 등교한 금쪽이는 불안과 긴장감에 틱 증상을 보였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던 금쪽이는 친구들이 촬영 중인 카메라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엄마에게 다가가 "촬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촬영 동의를 했음에도 친구들로 인해 관찰 이틀 만에 촬영을 거부하겠다는 것.



친구들이 떠나자 금쪽이는 "카메라가 도움이 안 된다고. 찍든 말든 나한텐 도움이 안 된다고. 난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라며 오열했고 엄마는 "엄마랑 둘이서 얘기하자"고 말했다.

엄마가 "정말 필요해서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득하자 금쪽이는 "싫다. 난 협조 따위 하지 않는다. 나한테는 친구들만 있으면 된다. 나는 엄마도, 아빠도 필요 없다"라며 폭언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집에 가서 바닥을 부숴버리겠다"는 협박성 말도 이어갔다.

엄마는 "협박하지 말라"고 하자 금쪽이는 "엄마 될 자격도 없다. 이게 무슨 엄마냐. X져라"라며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하고 "지금 날 괴롭히려고 노력하잖아. 날 괴롭히고 있잖아"라며 계속해서 비난의 화살을 엄마에게로 돌렸다.



금쪽이의 계속된 주먹질에 엄마는 물러섰지만 금쪽이는 "내가 저리 가라고 하면 안 가면서"라며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급기야 화단으로 향해 지지대를 뽑아 엄마에게 다가갔다.

이어 뽑아든 지지대를 들고 엄마를 위협하며 "가서 카메라 치우라고 해라. X질래?"라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만하라는 엄마의 말에 결국 머리채를 휘어잡고 "엄마 때문에 친구들에게 이런 모습까지 보이며"라면서 분노하기 시작했다.

결국 제작진이 긴급 개입, 두 사람을 분리시켰지만 엄마는 다시 금쪽이에게 다가가 스튜디오는 참담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 참담했다. 아이에게 엄마가 분노와 울분, 증오의 대상"이라며 "엄마를 하녀 부리듯 대하고 엄마에게 해선 안 되는 말을 브레이크 없이 전한다. 막말은 물론, 잔혹하고 잔인한 말도 한다"며 걱정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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