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펜싱 선수 김준호가 두 아이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준호는 은우와 정우 형제를 동시에 돌보느라 진땀을 뺐다.
은우는 정우만 바라보는 아빠 김준호를 지켜보다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김준호는 동시에 은우와 정우를 안고 "엄마가 이래서 힘들다고 했구나. 아이 둘을 같이 보는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후 김준호는 동생이 생기고 부쩍 서운함을 자주 느끼는 은우를 위해 왕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왕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오직 은우바라기가 되어 직접 콩을 갈아 콩국수를 해주고 다채로운 장난감을 준비하며 은우와 놀아줬다.
또한 할아버지는 은우만을 위한 에어바운서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은우가 별로 좋아하지 않자 "너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왜 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살이 2kg가 빠졌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왕할머니는 은우의 태몽을 이야기하며 "커다란 호박 세개를 줬다. 아들 셋을 꼭 낳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저는 진지하게 정관수술을 생각 중이다. 아들 셋은 힘들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할머니는 "딸이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또 낳으면 우리 은우 가출한다"고 은우 바라기의 면모를 뽐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