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리브샌드박스가 2매치 1세트를 가져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의 2매치는 OK저축은행브리온과 리브샌드박스의 대결로 진행됐다.
OK저축은행브리온이 블루 진영을 선택한 1세트. 초반 6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았고, 첫 드래곤은 리브샌드박스가 가져갔다.
첫 전령은 OK저축은행브리온이 획득. 경기는 어느 쪽으로 특별히 기울어지지 않은 상태로 10분대에 돌입했다.
두 번째 드래곤도 리브샌드박스가 획득. 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리브샌드박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13분 기준 킬 스코어 OK저축은행브리온 1 vs 리브샌드박스 2.
두 번째 전령 앞 한타는 OK저축은행브리온이 약간 더 이득을 봤다. 전령도 획득했고 킬 스코어도 3대3 동률로 만든 것. 하지만 세 번째 드래곤 앞 한타는 리브샌드박스가 승리했다.
전투 승리 후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리브샌드박스. 킬 스코어는 6대7로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상대가 드래곤의 영혼 완성을 눈앞에 뒀다는 사실이 OK저축은행브리온 입장에선 큰 압박이 됐다.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장면은 23분 리브샌드박스 탑 1차 포탑에서 나왔다. OK저축은행브리온이 잘큰 클로저의 르블랑을 잡기 위해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역으로 큰 손해를 본 것.
이 전투에 승리한 리브샌드박스는 이후 바다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승기를 더욱 굳혔다. OK저축은행브리온 모건이 크산테로 맹활약을 펼쳐봤지만 경기의 흐름을 뒤집기에는 살짝 부족했다.
주요 버프인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고 OK저축은행브리온 본진에 맹공을 퍼부은 리브샌드박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31분 동안 도합 30킬이 넘는 난타전을 펼친 2팀. 승패는 갈렸지만 양 팀 모두 LCK팬들에게 화끈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LCK' 서머 시즌 결승전이 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린다.
대회는 오는 8월 19일과 20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된 'LCK 펜페스타'가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라이엇 코리아 공식 채널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