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0 09:53 / 기사수정 2011.06.20 09:53
= 20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전주 32도, 대전 31도, 광주와 대구 30도, 특히 서울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 올 들어 첫 폭염특보…"야외활동 줄여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20일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과 경기기역을 비롯해 강원영서, 전북 등 전국 곳곳에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20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전주 32도, 대전 31도, 광주와 대구 30도, 특히 서울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불볕더위는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푄 현상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태백산맥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4~5도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번 더위는 이번 주 중반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상공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해 22일(수) 중부지방을 23일(목)~24일(금)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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