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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중위권 경쟁 도전' 조성환 감독..."드디어 출발 선상, 매 경기 '올인' 하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22 19:3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중위권 경쟁을 위해 매 경기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이 10승7무6패, 승점 37로 3위, 인천이 7승9무7패, 승점 30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하위권에 맴돌고 있던 인천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리그에서 첫 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압도적 1강 울산 현대를 원정에서 격파하면서 흐름을 탔고, 돌풍의 팀 대전까지 잡아내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이번 서울전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중위권 경쟁 대열에 합류한 만큼, 매 경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 너무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다. 이제 한 경기, 한 경기 올인해야 한다"며 "순위나 이런 큰 그림들은 시즌 초부터 세웠지만 비슷한 상황을 만들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이제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3연승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기대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의 자세가 남다를 것 같다. 3연승을 떠나서 시즌 초반 부진한 거라든지, 벌써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드디어 중위권 팀들과 출발 선상에 섰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 원정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팬들을 위해 이긴다면 여러가지로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서울에게 1무1패로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승리로 균형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옛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11개 팀을 상대로 우리가 2패를 한 팀은없다. 서울한테는 1무1패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오늘 경기를 이긴다면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동기가 될 거고, 의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전략에 대해서는 "황의조 선수가 있고 없고, 서울 전술이 확 달라질 거다. 최근 몇 경기를 보다 보면 볼 소유를 통해 경기를 하던데 소유를 많이 한다는 건 그만큼 압박도 많이 한다는 뜻"이라며 "공을 쉽게 잃거나 시간을 끈다거나, 체력적인 문제로 경기 운영을 잘 못하면 경기 후반부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최대한 많이 소유하고, 지공과 속공을 잘 분간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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