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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복귀 준비' 류현진, 네 번째 재활 등판서 6이닝 2실점 QS 호투

기사입력 2023.07.22 12: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복귀가 임박했다. 실전 모드에 돌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네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뉴욕 메츠 산하 시러큐스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토론토 산하 버팔로 바이슨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최다 투구수인 85개를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0.8마일(약 146km), 평균 구속은 88.3마일(약 142km)로 측정됐다. 직구(39개)가 가장 많았고 페인지업(23개), 컷 패스트볼(13개), 커브(10개)가 그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대니 딕을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병살타와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2회말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첫 피안타가 나온 3회말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한 뒤 뜬공으로 이닝을 마감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을 공 8개로 끝내며 상승세를 이어간 류현진은 5회말에 홈런 두 방을 맞으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나탄 아리우스에게 솔로포를 헌납했고, 2사 이후 호세 페레사에게 다시 한 번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래도 류현진은 류현진이었다. 5회말 2사에서 닉 마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6회말 2사에서 로니 마우리시오의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루크 보이트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는 팀이 4-2로 앞선 7회말 돌입에 앞서 브랜든 아이자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당시 3이닝을 소화했다. 5일 뒤에는 싱글A 경기에서 4이닝을 투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16일 트리플A 등판에서는 5이닝을 던졌다. 투구수도 42개, 37개, 66개, 85개로 조금씩 늘렸다. '좌완 에이스'의 복귀를 기다리는 토론도의 기대감도 커졌다.



사진=버팔로 바이슨스 트위터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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