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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보다 먼저 간다!'…뮌헨, 카일 워커 '개인 합의 완료+최대 3년 계약'→맨시티 설득 남아

기사입력 2023.07.14 20:53 / 기사수정 2023.07.14 20:5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보다 먼저 맨체스터 시티 풀백 영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23 시즌 리그에서의 아쉬운 경기력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8강 탈락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뮌헨은 차기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열띤 시즌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를 데려오며 보강을 시작했으며,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도 임박했다. 최근에는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에 나섰는데, 케인 영입의 경우 토트넘이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맨시티의 트레블 멤버 중 한 명인 카일 워커와 개인 합의에 성공하며 수비진을 완벽하게 개편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워커와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뮌헨과 워커가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거듭났다. 워커는 오른쪽 풀백 외에도 백3 전술에서 우측 스토퍼로도 활약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2022/23 시즌에도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에 일조했다. 





하지만 워커는 맨시티에서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마누엘 아칸지가 워커에 앞서 선택을 받았고 이것이 워커의 이적 이유 중 하나가 됐다"라고 전하며 워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에 불만을 품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뮌헨은 워커와 맨시티 사이의 틈이 생기자, 이를 놓치지 않고 제안을 건넸고,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워커를 설득했는데 결국 개인 합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는 "워커가 오늘 동의하며 뮌헨과 계약할 준비가 됐다. 뮌헨은 이제 맨시티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현재 이적 진전 상황과 계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맨시티는 당장 워커를 팔겠다는 입장은 아니기에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뮌헨과의 협상을 거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칸지가 워커의 포지션을 잘 소화 중이며, 최근 그바르디올까지 노리며 수비진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워커는 뮌헨에 합류한다면,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미 뮌헨과 개인 합의,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쳤으며, 뮌헨도 나폴리에 바이아웃을 지불해 계약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팬 계정들은 이미 SNS에 "미친 수비(Crazy Defense)"라며 김민재와 워커, 마티아스 더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가 함께 백4를 구성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사진으로 만들어 표현한 바 있다. 김민재와 워커가 가세한 뮌헨 수비진은 이름값과 기량 모두 유럽 최정상급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뮌헨은 워커 영입까지 확정한다면 본격적으로 해리 케인 영입에 몰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케인 영입을 위해 뮌헨의 수뇌부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뮌헨은 1, 2차 제안이 거절됐음에도 케인 영입을 낙관하고 3차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다시 유럽 무대 정상을 노리는 뮌헨이 워커까지 영입이 임박하며 수비진 완성에 다가간 가운데, 차기 시즌 어떤 팀을 구성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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