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페이지] 2007~2011년 6월 중순 순위는 어땠을까요?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4강 그룹과 나머지로 구분된 순위 싸움에서 롯데와 한화가 새롭게 돌풍의 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올타올(올라올 타격은 올라온다)를 증명하는 중이고 한화는 야왕 한대화 감독의 위엄을 바탕으로 팀이 똘똘 뭉치며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순위싸움이 치열해 보이는 올 시즌. 2007 시즌부터 5시즌을 비교해본다면 어떨까요?
 


우선 2007년입니다. 1위는 역시 SK네요. 하지만 공동 5위인 LG와 승차가 4경기 밖에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승률도 0.569로 인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네요. 최종 순위는 SK-두산-한화-삼성이었죠.


 
2008년엔 SK의 독주가 돋보이네요. 승률이 무려 7할에 가깝습니다. 대신 3,4,5위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히어로즈와 LG의 최하위 다툼도 만만치 않네요. 시즌이 끝난 후엔 SK-두산-롯데-삼성순으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하며 8888577의 흑역사를 벗어나 무려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지만 3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해였죠.
 


2009년은 두산이 SK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네요. 하지만 이후에 기아가 안정된 투수진과 타선의 대폭발로 거듭 연승을 거두며 1위로 치고 나가죠. 4위부터 8위까지 3경기 밖에 나지 않는 것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최종순위는 기아-SK-두산-롯데였습니다.
 


2010년도 역시 SK가 4월부터 이어간 1위를 내주지 않고 고고한 독주를 계속했습니다. 3위 삼성과 6위 LG가 3경기 안에서 4강싸움을 하며 여름을 불태웠죠. 최종순위는 SK-삼성-두산-롯데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지 못하며 시즌 종료 후 로이스터 감독이 퇴진하고 양승호 감독 체제로 개편하게 되죠.
 
따지고 보면 항상 치열했던 순위싸움. 여름을 앞두고 올 시즌에는 과연 어떤 팀이 돌풍을 일으켜 순위싸움에 폭풍을 몰고 올까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