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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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 로드리게스 "아르헨티나 복귀 고려 중이다"

기사입력 2011.06.16 16:15 / 기사수정 2011.06.16 16:1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막시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고향팀 뉴웰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폭탄 선언했다.

막시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를 통해 "리버풀과의 계약을 정리할 수 있다"며 아르헨티나로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1999년, 18세의 나이에 뉴웰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막시는 2001/02 시즌 15골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으로 시즌 종료 후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막시는 AT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뒤 2010년 1월, 현 소속팀인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막시는 10년에 가까운 유럽 생활에도 자신의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멈추지 않았다. 뉴웰스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혀 왔고 고향 로사리오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막시는 "내가 로사리오를 떠났을 때부터 언젠가 이곳에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아직 리버풀과의 계약이 남아있지만, 뉴웰스로 돌아갈 방법이 있을 것이다"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시의 뉴웰스 복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막시는 지난 2010/11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28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했다. 디르크 카윗에 이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차지했기에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막시를 팀의 주요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막시가 리버풀과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뉴웰스가 막시의 '막대한' 이적료를 어떻게 감당할지도 막시의 로사리오 복귀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       

막시의 고향이자 아르헨티나 제3의 도시인 로사리오에 연고한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자국리그 5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회 우승의 전통 강호로 올해 클럽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호르헤 발다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가브리엘 에인세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근간을 이룬 선수들을 여러 명 배출했고 리오넬 메시도 바르셀로나로 건너가기 전 이 클럽에서 축구를 배웠다.

뉴웰스는 2010/11 전기리그에서 9위를 차지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후기리그에서는 블랙번으로 떠난 팀의 에이스 마우로 포르미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최하위인 20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막시는 코파 아메리카 2011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사진 = 막시 ⓒ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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