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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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후기리그 10R] 대구 VS 부천 " PO행 놓고 정면충돌 "

기사입력 2005.10.22 21:38 / 기사수정 2005.10.22 21:38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23R - 후기리그 10 Round]

▶ 대구 와 부천 PO행 두고 정면충돌

작년 K리그 하위권 그룹의 두팀이 올해는 4강 플레이오프 행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말그대로 4강이어서 13팀중 4팀에게만 허락되는 자리다. 부산이 전기리그 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기때문에 문은 더 좁아졌다. 현재 대구는 성남과 19점으로 승점은 같지만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차지하고있다. 부천은 대구에 3점밀린 16점으로 4위를 차지하고있다. 하지만 그다지 여유로울것이 못되는 상황인것은 대구는 11R 휴식이어서 13라운드 까지 단 3경기가남았고 부천은 4경기가 남아있다. 즉, 부천이 이날 경기에서 대구를 잡아내면 승점은 19점으로 동률이 되고 대구에 한경기차 앞서가기때문에 플레이오프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된다. 

대구는 현재 분위기가 좋다. 5경기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현재 득점 랭킹 1위의 산드로와 고비때마다 골을 터뜨려주는 청소년 대표출신의 오장은이 있어 든든하다. 그리고 작년 도움왕 홍순학과 K리그 최고의 조커인 진순진이 있기에 부천전 승리를 자신한다.

이에 맞서는 부천도 최근 분위기는 대구 못지않다. 최근 프로 2군리그에서 서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것이 1군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주고있다. 그리고 정해성감독의 '히딩크식 지도법'을 통해 확실히 강해진 부천은 수비력이 K리그 최고 수준이다. 후기리그 8경기 동안 5점 밖에 내주지 않은것은 물론이고 전후기 도합 20경기에서 15점만 내준 최고 수비력은 올 시즌 K리그 돌풍의 원동력이었다.

대구는 홈경기인점을 십분활용하여 부천이 한경기 유리한점을 상쇄시킨다는 각오다. 대구는 야구 시즌이 끝이 났기때문에 현 성적을 토대로 많은 관중을 동원하여 응원의 힘이 한 몫하게될 전망이다. 부천은 올시즌 대구전 2연승을 비롯해 역대 통산 대구전 1승 1무 4패인점을 기억하고 원정경기서 승점 3점을 담아낸다는 각오다.

꼴찌에서 올시즌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은 두팀이지만 가을잔치로 향하는 길을 두팀모두를 초대할수있을만큼의 여력이 되지않는다. 승리뿐이 올시즌 돌풍이 허풍이 아님을 증명할수있을것이다.

대구 VS 부천 올 시즌 맞대결 전적 (대구 부천전 2패로 열세)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컵대회 1R

2005.3.6

대구H

2-1 부천

2.K리그 전기리그 5R

2005.6.11

부천H

2-1 서울


▶ 수원과 서울 " 경기지역 최강자를 가리자 "

전통의 라이벌 수원과 서울이 만났다. 플레이오프행이 힘들어진 양팀은 이번판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수원은 안양이 아닌 서울이라는점에서 라이벌이라는 점을 극구 부인하고있지만 서울은 수원을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는점이 재미있다. 이유야 어쨌든 경기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대결이라는점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1승1무로 서울이 우세하다. 하지만, 두경기 모두 서울의 홈에서 열린점을 감안하면 이번 승부는 전적만으로 우세를 논하긴 다고 무리가있다. 

양팀 모두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포진시켜 말그대로 스타군단의 대결이라 할수있다. 

이번 맞대결에 주목할점은 단연 서울 박주영의 득점여부다. 6경기 동안 침묵포로 팀의 보탬이 되지못한 박주영의 서울은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할 처지다. 또한 득점 1위의 자리마저 대구 산드로에게 빼앗겨서 여러모로 득점에 대한 갈증을 해갈하고픈 박주영이다.

수원은 서울전에 김남일이 출전 엔트리에 포함되어 김남일의 출전여부과 초미의 관심사다. 송종국의 부상으로 허리의 힘이 다소 약해진 수원은 김남일의 컴백이 반갑기만하다. 하지만 수원은 무리하게 투입시키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에 김남일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서울전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나타냈기에 김남일이 출장할 확률은 50 대 50이다.

플레이오프행은 힘들어졌지만 라이벌인 너에게만은 지지않겠다는 수원과 서울의 물러설수 없는 한판대결. 올 시즌 마지막 라이벌전의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

수원 VS 서울 올 시즌 맞대결 전적 (수원 서울전 1무1패로 열세)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컵대회

2005.4.13

서울H

1-0 서울

2.K리그 전기리그 5R

2005.6.12

서울H

1-1 무승부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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