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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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 곧 마무리" 뮌헨, 케인 영입 '올인'→레전드 루메니게 의장 '총괄'

기사입력 2023.07.05 06:57 / 기사수정 2023.07.05 06: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 영입을 곧 마무리 할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이다. 의장이 직접 케인 영입 절차를 주도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현재 뮌헨의 이적시장 최우선순위는 케인이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의장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라며 "김민재 이적은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메니게 의장은 1986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넣은 독일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김민재를 품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관심 수준에서 그친 맨시티, 뉴캐슬과 구단주 교체 문제로 이적시장에 집중하지 못한 맨유가 주춤하는 사이 주전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낸 뮌헨이 뛰어들었다. 이미 김민재와 5년 계약에 합의했고,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오는 6일 군사훈련소에서 퇴소하는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영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영입 완료 단계에 접어든 뮌헨의 다음 목표는 케인이다.

뮌헨은 올 여름 무조건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후 그 자리를 대체할 적당한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긴 했으나 마네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고, 축구 외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며 겉돌았다. 2022/23시즌 전반기 동안 골 폭풍을 몰아쳤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은 후반기에 부상 문제가 겹쳐 경기력이 떨어졌다.

뮌헨은 확실한 능력을 갖고 있고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케인을 원했다. 마침 케인도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 이번 여름 케인을 팔 수밖에 없을 거란 기대도 있었다.



지금까지 뮌헨의 기대는 완전히 어긋났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토트넘은 케인을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내년 여름 케인을 공짜로 놔주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내보내지는 않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990억원) 수준으로 첫 제안을 보냈지만 토트넘은 단칼에 거절했다. 뮌헨은 곧바로 8000만 파운드(약 1320억원)로 이적료를 올려 2번째 제안을 준비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의장까지 직접 협상에 개입하는 진심 모드에 돌입하면서 케인의 이적도 급물살을 타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4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은 판매 대상이 아니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D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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