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시즌 47승2무27패를 마크했다.
LG는 선발 이정용이 3이닝 무실점을 한 뒤 정우영, 이우찬, 최동환, 함덕주, 고우석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막았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이 승리투수가 됐고, 이우찬과 함덕주가 홀드, 고우석은 KBO 역대 14번째 13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선취점을 만드는 안타가 결승타가 됐고, 박동원이 쐐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돋보였다. 1번타자 홍창기와 4번타자 오스틴 딘도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선취 타점이 투수들에게 집중력을 만들어줬다. 추가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운영의 여유를 만들어 주는 박동원의 홈런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총평했다.
염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함덕주가 7회 쫒기는 상황의 위기를 잘 막고 좋은 흐름으로 바꿔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 클로저 고우석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 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 주 동안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선수들 고생했고 칭찬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번주 4승1패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것 같다. 항상 응원에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