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대표' 성지인, 가입 불가 조건 공개 (당나귀 귀)[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결혼정보업체 대표' 성지인이 가입비부터 가입불가 조건까지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보스 성지인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성지인은 "비혼율이 올라도 결혼정보업체는 더 잘 된다고 생각한다. 레드오션이 아니라 블루오션이다"라고 역발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성지인은 "첫해 20억 매출이었고 그 다음 해에 두 배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금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현재 근무하는 30명의 직원들이 강남 7층짜리 건물 통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성지인은 제작진이 어떤 보스인지 묻자 "저는 존예보스다. 얼굴도 예쁘고 일도 예쁘게 잘하는 미모는 1위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성지인은 스튜디오에서도 "외모부심이 없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성지인 보스의 비주얼에 대해 "대표님 예쁘시다. 주변사람들도 예쁘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지인은 출근하자마자 기획관리본부를 찾아 직원들에게 "왜 이렇게 부었어? 살 빼야지", "냄새 안 나? 담배 끊어야지. 담배 냄새 심하게 난다", "머리 밑이 너무 훤해. 탈모 약도 챙겨 먹어라"라고 비주얼 관련 잔소리를 쏟아냈다.

성지인은 김희철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하자 직원들은 고객분들한테 다이어트, 금연 등 조언해 놓고 정작 직원들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잔소리 이유를 털어놨다. 직원들은 성지인을 외모 스나이퍼라고 표현하면서 "신랄하게 솔직하게 총 쏘듯이 지적한다"고 했다.

성지인은 고객상담에 나서며 선호하는 이상형, 기피사항, 가능한 나이 차 등 꼼꼼하게 체크를 했다. 성지인은 기본 가입비는 300만 원이고 눈이 까다로울수록 금액이 높아진다면서 가입비가 높게는 천 만원까지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지인은 남자고객의 경우 고졸 미만, 키 167cm 이하, 연봉 4천 만원 이하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되면 가입이 불가하고 탈모가 심한 경우에도 가입이 어렵다고 했다.

성지인은 MC들 중에서는 전현무를 고객으로 탐냈다. 성지인은 "전현무싸의 모든 연애를 다 알고 있지 않으냐.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이 분이 저희 회사를 통해 결혼하면 대박성과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