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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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못 입어" 현숙, 영호와 랜덤 데이트 거절…제작진도 '당황' (나는 SOLO)[종합]

기사입력 2023.06.29 05:50 / 기사수정 2023.06.29 06:3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는 SOLO' 15기 현숙이 웨딩드레스 데이트를 거절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15기의 랜덤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날 영호, 현숙은 웨딩드레스를 선택, 랜덤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제작진의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숙은 "저 웨딩드레스 못 입는다. 웨딩드레스 못 입겠습니다"라며 미션을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현숙은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을 평생 그려왔는데 제가 사랑하는, 결혼할 사람과 같이 입는 게 아니면 입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미션을 잠깐 중단했다. 숙소에서 대기하던 영호는 영식에게 "(현숙의) 표정이 엄청 안 좋아서 말을 못했다. 뭐라도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은데. 괜히 입 잘못 열었다가 뺨 맞을까봐"라고 말했다.



영자는 주눅 든 현숙에게 "웨딩드레스를 받았을 때 기분이 나쁜 것도 현숙의 신념 아니냐. 그게 현숙 아니냐. 현숙은 웨딩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그게 왜 나쁘다고 생각해? 우리도 지지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영자는 "기분 나쁠 수 있고 나쁜 표정 지을 수 있다. 우리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눈물 흘릴 수도 있다. 근데 이 프로그램에 나온 이상 그 모습을 다 편집해달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영호는 "혼자 턱시도 입고 밖에 놀러나간다. 재밌을 것 같다. 턱시도 입을 기회가 어딨겠나"라며 홀로 미션에 나섰다.

이에 송해나는 "화났다는 게 아니라, 태어나서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기회는 딱 한 번인 건데 (방송에서) 두 번 입고 세 번 입어야 되는 상황이 생기는 거지 않나.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입는 피팅이랑은 다르다"라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은 "웨딩드레스라는 게 저한테 있어서는 제가 꿈꾸던 어떤 순간이다. 제 평생 한 번 뿐인 그 순간을 남겨놓고 싶어서 부득이하게도 동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마네킹을 앞에 두고 미션을 수행했다. 영호는 미래의 신부라고 상상하며 "마음을 최대한 넓게 가지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싸우지 말고 평생 한 번 행복하게 살고 싶다. 어려운 일 있을 때는 항상 서로한테 의지하면서 성숙한 가정을 꾸려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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