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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최원호 감독 "페냐, 손가락 부상에도 책임감 갖고 호투했다"

기사입력 2023.06.27 21:56 / 기사수정 2023.06.27 21: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고 5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 28승4무37패. 한화의 5연승은 2020년 9월 20~25일 이후 1005일 만. 3년 전 5연승 역시 감독대행 시절의 최원호 감독이 이끈 바 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투구를 하다 엄지 손톱 부분 살이 찍히며 피를 흘리기도 했지만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이어 3점 차에 등판한 강재민이 시즌 10홀드를 달성했고, 마무리 박상원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인환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고, 김태연이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데뷔전에 나선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안타는 없었지만 호수비와 1타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선발투수 페냐가 손가락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책임감을 갖고 호투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 타선에서는 김인환의 결승타가 역시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도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첫 타석 삼진 이후 계속 좋은 타구를 만들어줬고, 변화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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