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번 로버스로부터 중앙 수비수 필 존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는 13일 오후(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존스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잉글랜드 언론은 맨유가 존스 영입을 위해 1,650만 파운드(한화 약 291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현재 존스는 21세 이하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대회에 나선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대회를 마친 후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1992년생인 존스는 차세대 존 테리로 불리고 있다. 2009/10시즌 후반기 1군으로 승격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블랙번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백 이외에도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분류된다.
존스 영입에 성공하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개장을 선언한 맨유는 이외에도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다비드 데 헤아 그리고 애스턴 빌라의 애슐리 영과 연결되고 있다. 이 중 데 헤아와 영은 계약 협상에 거의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맨유는 리오 퍼디낸드, 네만야 비디치에 이어 지난 시즌 데려온 크리스 스몰링과 존스를 보유, 센터백 신구조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게 됐다.
[사진= 필 존스 영입에 성공한 맨유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