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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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규'와 '박'이 있기에 든든한 LG

기사입력 2011.06.14 08:38 / 기사수정 2011.06.14 08:51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선두 SK에 1게임차로 기아와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는 LG는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이렇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의 주역들은 많은 선수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규’와 ‘박’이 이러한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규' 가 들어간 선수는 '이병규, 김선규, 임찬규'겠죠.

위의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병규 선수는 99년 이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인 특유의 타격감과 더불어 노련함까지 갖춘 이병규 선수는 정말 무서운 타자가 되었는데요.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도 맏형 노릇을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김선규 선수와 임찬규 선수도 정말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계투와 마무리로 종횡무진하며 팀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박'입니다.

이름에 '박'이 들어간 선수는 상당히 많죠. (아무래도 성씨이다 보니^^;;) 우선 잘해주고 있는 '박'을 보면 타자엔 박용택 투수엔 박현준 선수를 꼽을 수 있겠네요.

박용택 선수는 4월에 비해 조금은 페이스가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올해는 장타력까지 겸비하면서 팀의 4번 타자로도 손색없는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현준 선수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네요. 올 시즌 국내리그의 떠오르는 신데렐라 0순위 선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구위, 구속, 제구력, 경기운영능력 모두 일취월장하여 상대 타선을 압박하는 모습에서 장차 팀의 에이스는 물론 국가대표로써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잘해주고 있는 '박'에 비해 조금은 아쉽거나 실망스러운 '박'도 있는데요. 타자에는 박경수 박병호 선수가 투수에는 박동욱 선수가 있습니다.

박경수 선수와 박병호 선수는 뭐랄까, "애증"의 대상이 돼버렸다고 할까요? 아니면 팬들이 기대하는 기대치가 너무나 높았던 것일까요? 분명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항상 아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두 선수입니다.

본인의 기량을 100% 모두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냥 나쁘게만 생각할 수도 없죠.

반면, 박동욱 선수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그의 대한 기대와 팀에서 해줘야 할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작년 시즌 중 후반 계투로 주로 나와 140km/h후반의 강속구와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되게 했었는데요.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계속 되는 것인지 처음 등판이었던 지난 5월 17일 기아전에서 아웃카운트를 1개 잡는 동안 3안타를 맞고 4실점(3자책)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빠른 시일 내로 정상적으로 컨디션이 돌아와 작년 그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박' 중에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죠.

팀의 수장인 박종훈 감독님입니다. 부임 2년 만에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 돌풍을 일으키게 한 장본인입니다.

항상 온화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대하시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선수들을 관리하시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올 시즌 뿐만 아니라 임기가 지속되는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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