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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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아님 레알이라도 가!" 메시, 음바페에 이적 조언→"우승 프로젝트 받을 자격 있어"

기사입력 2023.06.23 14: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 전 킬리안 음바페에게 팀 선택에 대한 조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메시는 지난 4일 PS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를 떠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았던 메시는 두 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그치며 PSG를 유럽 챔피언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메시는 이후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행이 발표되며, 다음 시즌부터는 미국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메시는 PSG와의 아쉬운 동행을 마무리하면서도 축구계 후배인 음바페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음바페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기 전 PSG에서 음바페에게 우승 프로젝트의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음바페에게 바르셀로나의 합류하길 바라는 소망을 털어놓기도 했다"라며 메시가 음바페에 조언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메시는 음바페가 유럽 축구에서 가장 큰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클럽에서 뛰길 간청했다"라고 메시의 바람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음바페에게 "나는 네가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넌 진정한 우승 프로젝트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하며, 음바페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 충분한 바르셀로나와 레알로 이적을 추천했다고 알려졌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PSG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활약하며 팀을 유럽 빅클럽 반열에 올렸지만, 번번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에서 4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메시는 음바페가 이러한 선수 경력을 이어가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추진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바페는 메시의 조언을 받아들인 영향인지 최근 PSG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전하며 2024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 1순위로 꼽히는 팀은 레알이다.

메시의 조언까지 받으며, 선수 생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 고민하게 된 음바페가 이번 여름 혹은 다음 여름 레알로 향해 챔피언스리그까지 평정하게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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