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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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네가 이적 요청하라!"…맨유, 케인에 '최후 통첩' →토트넘은 "판매 생각 없다니까"

기사입력 2023.06.22 10:40 / 기사수정 2023.06.22 10: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그에게 (토트넘에)이적 요구 하라는 내용이 담긴 최후통첩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토트넘 공격수 케인은 최근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 등장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뛰어난 선수로 활약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아직 우승이 없기에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줄곧 제기됐다.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자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을 대표하는 케인의 영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뮌헨은 케인의 막대한 이적료와 더불어 분데스리가 진출을 꺼리며 후보에서 제외됐다.

레알의 경우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팀 중 하나로 밝혀졌지만, 케인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하길 꺼렸고 결국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해 케인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최근까지 케인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팀은 맨유와 PSG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에릭 턴 하흐 감독이 가장 원하는 공격수라는 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해외 구단들에 1억 유로(1400억원) 수준의 케인 이적료를 요구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에는 판매 의사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판매하더라도 최소 1억 파운드(1800억원) 이상부터 협상에 응할 것이라는 보도도 잇달았다. 

결국 맨유는 케인 영입을 사실상 거의 포기한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케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며 영입을 위한 기회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케인에게 이적 요청을 하라고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협상에 좌절한 맨유는 케인에게 '이적을 원한다면 이뤄질 수 있게 구단에 요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케인이 토트넘을 강제로 떠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그를 라이벌 구단에 싸게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맨유의 마지막 부탁 내용을 전했다. 

이어 "맨유는 레비 회장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후 케인 이적에서 멀어질 준비가 됐다. 하지만 그들은 마지막 시도로 케인에게 맨유로 오고 싶다는 강한 성명을 발표하길 원한다"라며 케인이 강하게 이적 요청을 한다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맨유의 마지막 요청에도 케인이 이적 요청을 제출할 가능성도 크지 않으며, 이적 요청에도 레비 회장이 수용할 확률도 높지 않다.

레비 회장은 이적시장 전에도 케인과 재계약 실패시 자유계약으로 그를 내보낼 것이라는 생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더선은 맨유가 케인 영입에 실패한다면 라스무스 회이룬, 빅터 오시멘을 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오시멘 영입을 위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거래하는 것은 레비 회장과 협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해석했다. 케인 아닌 다른 후보들의 영입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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