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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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안와 골절 진단→또또 수술대 오른다…"다칠 곳 이제 없다 생각했는데, 가족들에 미안"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1 11:21 / 기사수정 2023.06.21 11:21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 불운한 부상으로 끝내 수술대에 오른다.

김진수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끝난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경기 중 얼굴 쪽에 큰 부상을 입었다.

상황은 전반 37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일어났다. 엘살바도르의 코너킥 공격을 막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진수는 코너킥을 차단하기 위해 점프한 이재성과 충돌했다.

이때 김진수는 얼굴 왼쪽에 큰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황급히 대표팀 의료진이 출동해 김진수 상태를 살피며 응급조치에 나섰다.

이후 김진수는 경기를 계속 소화하면서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충격을 받은 부위가 퉁퉁 부어오른 게 눈에 띄자 결국 후반 12분 박규현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진수는 교체된 이후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광대와 턱뼈가 부러져 안와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필요할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많은 축구 팬들이 김진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지만 끝내 수술대에 오르는 걸 피할 수 없었다.

김진수는 "더 이상 다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이가 없고 너무 아쉽다"라며 "상당히 아쉽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또 "수술 후 회복에는 2달 정도 소요될 거라고 하는데 장기 부상을 피해서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축구 팬들은 김진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 골절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걸 알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손흥민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기 중 안와 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때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했지만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출전하면서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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