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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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5이닝 무실점' LG, 삼성 3-2 제압하고 3연승+위닝시리즈 확보…삼성 8위 추락

기사입력 2023.06.14 23: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연이틀 1점 차 승리를 맛본 LG 트윈스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위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36승2무23패(0.610)를 마크했다.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는 0.5경기 차로 줄었다.

2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는 8위로 추락했고, 시즌 성적은 25승33패(0.431)가 됐다.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상영.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호재(1루수)-류승민(우익수)-김영웅(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로 등판했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3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류승민의 몸에 맞는 볼과 김영웅의 희생번트, 김지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김현준의 땅볼 이후 후속타자 피렐라가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2-0.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의 안타와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무사 1·2루에서 문성주의 번트 시도 때 2루주자 신민재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건 실책이었다. 1사 1·2루에서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2루수 김지찬의 1루 송구가 크게 벗어났다. 그 사이 2루주자 문성주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 LG가 3-2 역전을 만들었다.

4회 이후에는 두 팀 모두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LG는 유영찬(1이닝)-정우영(1이닝)-김진성(1이닝)-박명근(1이닝)-함덕주(⅓이닝)-백승현(⅔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로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잔루 12개를 기록한 삼성은 집중력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9회초 1사 만루에서는 강민호와 김동엽이 각각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시켰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이후 첫 1군 등판에 나선 LG 선발 이상영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02구 역투를 펼친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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