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2경기 만에 타점 추가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피츠버그가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2-3으로 만들었다. 시즌 18호 타점을 올리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다만 주루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4회초 1사 1루에서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병살 플레이를 막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타석에서 2루 도루 시도가 실패하며 시즌 20도루가 불발됐다. 2루심은 최초 세이프 판정을 내렸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정정됐다.
배지환은 이후 7회초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71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3-11로 컵스에 완패를 당했다. 시즌 29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