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정현 기자) 지난해 12월 2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의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끈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클린스만호에 처음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나는 클린스만 감독과 크게 거리낌 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지난 3월 A매치 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황희찬은 "감독님하고 연락도 하고 따로 뵙기도 했었다. 뵀을 때 항상 편하게 해주셔서 항상 뵀던 분처럼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매 경기 승리하는 게 목표다. 이번 2연전도 한국에서 하는 경기여서 이기는 게 목표다. 또 재밌고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황희찬의 일문일답.
- A대표팀 복귀했다. 각오는?
길었던 한 시즌이었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한국 들어와서 쉬면서 파주 들어가서 운동했었다. 확실한 목표를 제시해 주셔서 그 목표를 향해서 다 같이 갈 수 있는 좋은 시작이다.
- 클린스만 감독님 첫 대면 어떤지?
감독님하고 연락도 하고 따로 뵙기도 했었다. 뵀을 때 항상 편하게 해주셔서 항상 뵀던 분처럼 생각하고 있다. 매 경기 승리하는 게 목표다. 이번 2연전도 한국에서 하는 경기여서 이기는 게 목표다. 또 재밌고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 황의조, 조규성 골 넣는 등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
당연히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어주다 보면 팀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좋은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고 좋은 모습을 공격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보여주고 있어서 저희끼리 잘 맞춰서 이번 두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과 승리하는 모습 한번 보여주고 싶다.
- 해외파 선수들 파주에서 따로 훈련했는데?
많은 선수가 올 수 없어 전술 훈련은 못 했다. 피지컬, 감각 훈련을 했다. 피지컬 코치님이 본 운동보다 굉장히 힘든 훈련을 준비해 주셔서 피지컬적으로 아주 좋다.
-부산에서 A매치 좋은 기억이 있다.
호주와 경기했던 기억이 있다. 부산은 휴가로도 자주 오는 곳인데 지방에 와서 경기해 좋고 오랜만에 모이다 보니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는 축구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 U-20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모든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는 못했다. 좋은 선수들이 매우 많다는 걸 느꼈고 그 선수들이 또 잘 성장해서 한국 축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김민재, 김영권 등 수비 주축들이 빠지는데?
아직 전술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굉장히 오래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빠져 아쉽다. 하지만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그 선수들을 대체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 보여주고 싶다.
- 클린스만호 첫 승에 대한 각오
매 경기 저희가 이기는 게 목표고 이번 2연전에서도 한국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기도록 하겠다. 이기면서 재미있는 축구,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