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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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 "유아인에게 금전 지원 無, 연락도 못하는 상황"…'도피 유튜버' 지목 해명 [전문]

기사입력 2023.06.11 10:33 / 기사수정 2023.06.11 10:3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한 유튜버의 해외 도피를 지원했다는 의혹 가운데, 해당 유튜버로 지목된 양날(양승진)이 이를 해명했다.

11일 양날은 "안녕하세요. 양날 양승진입니다"라는 장문을 올리며 현재 상황과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날은 최근 자신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저는 관련한 모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도피를 위하여 해외에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외에 온 이유도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 콘텐츠, 새 작업 연구를 위해서라며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 당혹스럽고 저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확실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양날은 "제가 연루되었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며 유아인을 언급하며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저도 이 상황에 대하여 알아보고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튜브는 잠시 쉬어가겠다고 밝히며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이와 관련해 해외로 출국한 유튜브 A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급받아 수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참고자 신분에서 피의자가 된 A씨에게 돈을 건네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화제된 바 있다.

이하 양날 전문.

안녕하세요. 양날 양승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저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기사 보도들이 보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통해 댓글과 기사들을 확인했고 너무 심장이 뛰고 마음이 안 좋은 상태입니다.
제가 확인한 기사들은 모두 추측과 정황들만으로 상황을 확정 짓고 있습니다.
저는 관련한 모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도피를 위하여 해외에 나와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제가 이곳으로 오게 된 계기는 작년 저의 무용단을 일단락 멈추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리서치를 위함이였습니다.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 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저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확실한 확인 필요한 상태입니다.

제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제가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었겠습니까?
또한, 저는 제가 연루되었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 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도 그 형이 저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지 않을까요?
그 형이 저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는 이일과 관련하여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계획한 일정들과 상황들은 저의 꿈과 커리어가 걸린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고, 이 에 대한 더 이상에 어떠한 피해도 원치 않기에 저는 제 일들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입니다.
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저도 이 상황에 대하여 알아보고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사실과 다른 기사들과 그와 관련하여 쏟아지는 많은 사람들의 부당한 의심과 송곳 같은 공격들로 저는 심적으로 너무 위험하고 괴로운 상황입니다.

네니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하고 속상하지만, 유튜브를 잠시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늦지 않은 시일에 잘 해결하고 인사하도록 할게요! 너무 걱정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말에는 누군가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을 만큼 강 력한 힘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여러분이 가진 힘을 함부로 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양승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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