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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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투구' 피츠버그 심준석, 미국 무대 데뷔전서 '4이닝 8K' 퍼펙트

기사입력 2023.06.11 12: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속구 유망주' 심준석(19)이 미국 무대 데뷔전에서 무결점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피츠버그 산하 루키팀에 소속돼 있는 심준석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파이어리트 시티에서 열린 플로리다 컴플레스 리그(FCL)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루키팀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심준석은 4이닝을 소화했고,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강력한 구위를 뽐낸 심준석은 탈삼진을 8개나 솎아냈다.

1회부터 흐름이 순조로웠다. 심준석은 1회 알프레도 벨라스케스-레안드로 아리아스-라이언 히긴스 세 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2회에 이어 3회에도 각각 삼진을 2개씩 잡아냈다.

심준석은 4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갔고, 5회초 시작에 앞서 로엘미 가르시아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피츠버그는 심준석의 호투에 힘입어 9-4로 승리를 거뒀다.



심준석은 덕수고 시절부터 시속 150km 중후반대의 직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국내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남다른 잠재력을 뽐낸 만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고심 끝에 미국행을 택한 심준석은 올해 1월 피츠버그와 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시즌 개막 후 심준석은 연습경기를 통해서 실전 감각을 갈고 닦는 데 집중했고,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피츠버그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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