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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의 5월 마지막 라커룸 대화 "우리 지금 5할 승률이라고 생각하자"

기사입력 2023.06.01 16:4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5월 승패마진 '+10'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악재를 딛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입장이다.

염 감독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에 앞서 "6월에 플러스 6승이 목표였는데 4승을 더했다"며 "블론 세이브와 어이없는 주루사가 많이 줄었고 실점 후 곧바로 득점을 하는 게 늘어난 게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롯데전 패배에도  5월 23경기에서 16승 6패 1무로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했다. 4월 15승 11패로 다소 아쉬웠던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5월 '+10'을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홈런 1위 박동원이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타선을 이끌었고 리드오프 홍창기가 기복 없이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베테랑 우완 임찬규가 5월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깜짝 활약을 펼친 것도 큰 호재였다.

좌완 함덕주, 우완 유영찬, 사이드암 박명근의 'New 필승조'도 LG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마무리 고우석의 부상 이탈 악재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외려 불펜의 뎁스를 한층 두껍게 만들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홍창기, 박동원이 너무 잘해줬다. 켈리가 완전히 살아난 건 아니지만 반등했고 플럿코가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좋은 5월을 보낼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LG는 6월에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 마운드의 경우 마무리 고우석과 우완 파이어볼러 백승현이 부상을 털어내고 1군 콜업을 준비 중이고 좌완 영건 이상영도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염 감독은 "4월에 부족했던 (승수) 부분을 5월에 채웠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전날 경기가 끝난 뒤 5할 (승률)이라고 생각하자고 얘기했다. 한 경기 한 경기 다시 1승에 집중해서 승수를 쌓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롯데에 져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잠깐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며 "다 함께 박수를 한 번 치고 5월에 너무 잘했다고 서로를 격려했다. 6월에는 우리가 더 좋아질 수 있는 상황들이 만들어지니까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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