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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와 장기계약 머지 않았다…바이아웃 전액 지불, 중요한 진전"

기사입력 2023.05.30 17: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탈리아 유력 언론인이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루디 갈레티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와 맨유가 입단에 점점 다가서고 있음을 알렸다.

갈레티는 "맨유는 김민재 확보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선수와의 대화는 좋은 단계에 있으며 장기 계약에 도달이 머지 않았다. 구단 측에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아차렸으며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볼로냐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오는 4일 삼프도리아와의 이번 시즌 최종전에 결장한다. 다만 이날 경기 직후 세리에A 우승 세리머니가 열릴 예정이라 김민재는 경기가 끝난 뒤 행사에 참석한다.

이탈리아에선 그가 볼로냐전에서 경고누적을 확정지은 순간부터 "이 경기가 김민재의 나폴리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며 아쉬움을 적지 않게 전했다. 영국 언론에선 김민재를 데려갈 팀으로 뉴캐슬이 새롭게 나타나 맨유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으나, 갈레티는 맨유가 약 800억원 안팎의 바이아웃을 나폴리레 지불하고 김민재 영입에 합의할 것임을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2000만 유로, 약 300억원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옮겨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존재감을 잊게 하는 활약으로 나폴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세리에A 37경기 중 35경기에 나섰는데 전부 선발 출전하는 등 주장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세리에A 시즌 베스트11은 물론이고 포지션에서 한 명만 주는 베스트 수비수까지 김민재가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와 계약할 때 5000만~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체결했다. 맨유는 이 금액을 전액 지불해서 김민재의 가치를 인정하고 데려가겠다는 게 갈레티의 주장이다.

김민재는 4일 삼프도리아전 직후 귀국, 추후 행선지를 정하고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오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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