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 여부가 걸려 있는 리그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0시 30분에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준비한다. 승점 57(17승6무14패)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는 토트넘은 리즈를 이긴 뒤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7위로 올라설 수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7위 자리는 현재 애스턴 빌라(17승 7무 13패·승점 58)가 차지하는 중이다.
토트넘에겐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가 달려 있다면 리즈는 강등 여부가 걸려 있는 경기다. 승점 31(7승 10무 20패)로 리그 19위에 머무르고 있는 리즈는 토트넘전에서 무승부 혹은 패배를 거둘 경우 즉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다. 이기고 나서 17위 에버턴, 18위 레스터 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토트넘은 4-4-2를 내세웠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키고,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렛,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진을 형성한다.
중원엔 손흥민, 올리버 스킵, 이브 비수마, 페드로 포로가 배치된다. 최전방 투톱 자리엔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리즈는 4-2-3-1로 맞섰다. 호엘 로블레스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파스칼 스트라위크, 막시밀리안 뵈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루크 아일링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3선은 리암 쿠퍼와 로빈 코흐가 맡고, 2선엔 잭 해리슨, 아담 포쇼, 웨스턴 맥케니가 출전한다. 최전방에서 로드리고 모레노가 토트넘 골문을 노린다.
이날 손흥민은 4-4-2 전형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케인(28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토트넘을 유럽대항전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리즈 SNS,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