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클로저' 고우석의 복귀가 눈앞이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고우석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어깨 불편함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백승현은 고우석 앞에 나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한경빈을 초구에 뜬공 처리한 고우석은 대타 김해찬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이성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유로결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29일 한 경기를 더 던져 보고 (콜업을) 결정할 것 같다. 백승현도 한 번 더 던지고 같이 올라올 수 있다. 상태를 본 뒤 콜업을 하거나, 한 경기를 더 던진다. 본인 의견에 맡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복귀 직후에는 중요한 상황이 오더라도 연투 없이 등판하게 될 전망. 염경엽 감독은 "처음에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 승현이도 그렇고, (복귀 후) 일주일 정도는 한 경기 던지면 연투 없이 쉬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고우석이 없는 상황에서도 함덕주, 신인 박명근이 빈 자리를 맡아 뒷문을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가 생각한 대로 되기가 쉽지 않은데, 코치들도 열심히 했고 선수들도 좋은 성공 체험을 하면서 과정이 잘 만들어졌다. 안 만들어졌다면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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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