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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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볼 맛 나는 홈런"…"켈리, 구위가 너무 좋아"

기사입력 2023.05.26 00:12 / 기사수정 2023.05.26 00: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1위 팀 배터리의 모습이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포수 박동원과 함께 팀의 단독 1위 탈환을 이끌었다.

L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작성, 시즌 전적 28승1무15패를 만들면서 SSG(27승1무16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복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4연승으로 시즌 5승을 올렸다. 4월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66에 그쳤던 켈리는 5월 4경기 평균자책점 2.33으로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제 모습을 찾았다.

1위 싸움 중인 SSG와의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완벽하게 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켈리는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많은 상대를 한 팀이다. 작년과 거의 같은 라인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까다로운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경기에 나섰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5점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할 수 있어 어깨가 가벼웠다. 켈리는 "야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부담없이 던질 수 있었다. 계속해서 타자들이 잘 쳐주고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는 공격적으로 카운트를 가져가려 했고, 박동원과의 경기 운영이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1회 5점 중 3점이 포수 박동원의 홈런으로 만든 점수. 켈리는 "구단으로 봤을 때 정말 좋은 영입이다.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오늘 두 홈런은 야구 보는 맛이 나는 장면이었다"고 박동원의 활약에 미소지었다.

박동원 역시 그런 켈리를 향해 "켈리가 슬로 스타터라고는 하더라. 오늘은 확실히 구위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이제 팀의 1선발, 에이스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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