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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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특급? 이과인 같은데? 차라리 걔가 낫다"…첼시팬 '103kg FW' 복귀 촉구

기사입력 2023.05.22 12: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첼시 팬들이 세르비아 특급 두샨 블라호비치 영입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차라리 팀에서 임대로 쫓겨난 로멜루 루카쿠를 쓰는 게 나을 거라고 아우성 칠 정도다.

영국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첼시는 유벤투스 공격수 블라호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100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팬들은 블라호비치에게서 '곤살로 이과인의 향기가 난다'며 루카쿠를 기용하라고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12위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는 36경기에서 단 36득점만 기록하며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보다 더 적은 골을 넣은 팀은 17위 에버턴(33득점), 꼴찌 사우샘프턴(32득점) 2팀 뿐이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대상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세르비아 특급 블라호비치다.



피오렌티나에서 재능을 꽃 피운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피오렌티나에서 17골, 유벤투스에서 7골을 넣어 24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2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피오렌티나 시절보다 득점력은 떨어졌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전술과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첼시 뿐만 아니라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블라호비치를 주시하고 있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은 블라호비치 영입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건너 온 곤살로 이과인과 비슷한 향기간 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과인은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첼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18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겨 '9번의 저주'를 풀지 못하고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물론, 루카쿠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8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은 이과인처럼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는 선수를 1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해 데려올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과연 블라호비치가 루카쿠의 업그레이드일까?", "차라리 루카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 "블라호비치에게서 이과인의 향기가 난다"며 반대하고 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곧 선임할 예정인데 그가 블라호비치를 고른 것인지, 아니면 첼시가 찍은 것인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PA Wire,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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