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5 15:18 / 기사수정 2011.06.05 15:18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 첫 번째 경기는 서울 대표 충암고등학교의 승리로 끝이 났다.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암고가 경기 대표 야탑고에 2-1로 신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4강전 답게 큰 것 한 방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어느 학교가 최소 실책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예상대로 양 팀의 첫 득점은 5회에서야 나왔다. 2사 만루 상황서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기 때문. 이후 양 팀은 8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야탑고는 9회 초 2사 2루서 ‘예비 메이저리거’ 김성민의 동점 좌전 적시타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기어이 연장으로 끌고 갔다.
먼저 승부치기에 나선 야탑고는 무사 만루 찬스서 3번 강구성의 타구가 주자를 맞으며 아웃 카운트하나를 날린 데 이어 4번 김성민마저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충암고는 만루 상황서 3번 류지혁의 밀어내기 몸에맞는 볼로 결승점을 내며 길고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번 4강전은 양 팀 중 누가 이겼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가 단 5안타만을 내주며 역투한 사이에 야탑고 우완 신유원 역시 7이닝을 소화하며, 충암고 타선을 4피안타로 틀어막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평가받는 충암고 변진수는 4강전에서도 10이닝 완투승으로 대회 4승째를 신고했다. 1회전부터 홀로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친 변진수는 4경기 연속 완투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대회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른 변진수는 결승전까지 등판할 경우 ‘5경기 연속 등판’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사진=충암고 변진수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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