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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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에 웃은 서튼 감독 "훌륭한 승리 기운, 수원까지 가져가겠다"

기사입력 2023.05.11 23:0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했던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연장 승부처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고 연승을 따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0회 7-6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고 기분 좋게 주말 3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이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6회초까지 2-5로 끌려갔지만 6회말 공격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무사 2·3루에서 유강남,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와 1사 만루에서 잭 렉스의 1타점 적시타, 한동희의 밀어내기 사구로 순식간에 4점을 얻어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수비에서 3루수 이학주의 실책으로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롯데는 흔들리지 않았다.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노진혁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무너뜨리는 결승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길고 길었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2연승을 내달리고 3위 LG 트윈스에 승률에서 앞선 2위에 올랐다. 1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하면서 시즌 초반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훌륭한 승리였다. 팀의 색깔을 보여준 경기였고 매 이닝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후반에 리드를 가져오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8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여 노진혁의 값진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고 상승 분위기를 수원까지 가져가겠다. 연장까지 가더라도 팬들 또한 포기하지 않고 열띤 응원을 보내주셔서 선수들도 힘을 얻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가지고 와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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