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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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연장 10말 끝내기' 롯데, 두산 꺾고 연승+위닝 시리즈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5.11 22:33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2연승을 내달리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3-0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와 조수행의 희생 번트 후 양의지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롯데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깨끗한 중전 안타로 김민석을 홈으로 불러들여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유강남의 볼넷, 윤동희의 안타로 이어간 1·3루 찬스에서 김민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득점하면서 2-1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의 리드는 3회초 두산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2사 1·3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4회초 1사 2·3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5회초 2사 2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 보태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불붙은 두산의 방망이는 6회초 또 한 번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2루타와 2사 후 박계범의 볼넷 출루 후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빅이닝과 함께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우전 안타, 한동희의 2루타로 주자를 모았고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5-3으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뒤 김민석의 희생 번트, 대타 김민수의 볼넷 출루로 이어간 1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렉스의 내야 안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안치홍의 밀어내기 사구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2·3루에서 3루 주자 이유찬이 롯데 투수 구승민의 견제에 걸리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날 위기에 몰렸지만 롯데 3루수 이학주의 홈 송구 실책으로 이유찬이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6-6이 됐다.

치열했던 승부는 연장에서 희비가 갈렸다. 마지막 순간 롯데가 웃었다. 롯데는 10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노진혁의 끝내기 1타점 2루타로 두산을 꺾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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