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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확신 "맨시티가 레알 날려버릴거야"…UCL 4강 '쾌승' 예상

기사입력 2023.05.08 07: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설 수 있을까.

맨시티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4강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당시 레알이 홈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극적인 3-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 오른 레알은 리버풀을 꺾고 구단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맨시티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레알과의 승부가 굉장히 중요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유의 더비 라이벌 맨시티의 승리를 점쳐서 화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 "루니는 맨시티가 레알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루니가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기고한 기사를 인용하며 "루니는 오늘날 맨시티가 다른 어떤 팀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믿었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경기에 대해 "맨시티는 레알을 탈락시킬 뿐만 아니라, 그들을 날려버릴 것이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며 맨시티의 경기력이 레알을 압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보다 더 좋은 팀은 없다. 하지만 맨시티는 너무나 잘하고, 이제 다른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최강팀인 레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최고의 팀 지위를 다투는 두 팀은 이번 4강 맞대결로 동률의 성적도 한 팀의 우세로 바뀐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 시즌 이후 레알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 맞대결했는데, 지난 시즌 4강전과 2019/20 시즌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지난 시즌과 달리 2019/20 시즌에는 맨시티가 레알을 꺾고 8강에 올라, 두 팀의 최근 7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성적은 1승 1패 동률이다. 

루니의 예측대로 맨시티가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최강자의 위엄을 보여줄지도 4강전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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