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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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 이창호, ‘속기전’은 나의 것

기사입력 2005.08.11 01:55 / 기사수정 2005.08.11 01:55

엑츠 기자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 진출

최철한-박영훈 승자와 우승 타툴 예정

 

 

“속기전은 나의 영역! 범접하지 말찌어다.”

‘속기의 제왕’으로 탈바꿈한 이창호 9단이 또 하나의 속기전 정벌에 도전한다. 바로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의 결승에 진출한 것.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네 개로 나뉜 각 조 리그 1위 네 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전이다. 우승상금은2천만원(준우승 6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현재 각 조에서1위를 한 네 명의 기사는 이창호 9단, 조한승 8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으로 이창호 9단은 A조에서 3승으로 4강에 합류했고, 조한승 8단은 B조에서 3승, 최철한 9단과 박영룬 9단은 각각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지난8월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은 A조에 속했던 이창호 9단과 B조 1위 조한승 8단의 대국. 이 대국은 초반엔 모양바둑으로 진행되다 중반에 들어서면서 기세와 기세의 충돌로 전환, 노련함을 앞세운 이 9단이 3.5집 차이를 내며 2시간이 넘는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승에 선착한 이창호 9단은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과 KBS 바둑왕전에 이어 올 해만 세 번째 속기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이창호 9단이 이번 물가정보배에서도 우승을 할 경우 속기전 3관왕에 오르게 되며, 만약 현재 32강이 진행되고 있는 원익배 십단전까지 우승한다면 올해 이 9단이 출전한 모든 속기전에서 우승을 하게 되는 셈이다. (단체전인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제외) 

이창호9단의 활약이 기대되는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바둑TV에서 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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