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를 상대로 리그 6호골을 터뜨린 이강인(마요르카)이 최고 평점에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개인기로 상대 선수를 제친 후 반대편으로 길게 벌려줬다. 이를 잡은 아마스 은디아예가 베다트 무리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제대로 잡지 못한 무리키는 뒤이어 쇄도하던 이강인에게 다시 내줬고, 이강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 환상적인 볼 컨트롤을 보여준 이강인은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77%로 평소보다 조금 낮았지만 드리블 돌파 6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공격 지역으로 패스도 5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태클 1회, 리커버리 7회 등 수비도 적극적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별 3개를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출전한 32명의 선수 중 유일한 별 3개였다.
라리가 사무국도 경기 후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MVP Of The Match)에 선정하며 이강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빌바오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마요르카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12위(11승8무13패·승점 41)를 유지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마르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