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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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 "호날두, 어렸을 때 싫어했어…모리뉴는 로마의 왕"

기사입력 2023.04.27 0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싫어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디발라는 26일(한국시간) 세리에A 스트리밍 업체 '다즌(DAZN)'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조세 모리뉴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22/23시즌 전까지 유벤투스 소속이던 디발라는 호날두와 함께 뛰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로마에 새 둥지를 틀면서 모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먼저 호날두에 대해 디발라는 "우리는 호날두와 함께 멋진 3년을 보냈다. 그때 유벤투스는 매우 강했고, 호날두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간의 라이벌 관계는 특별하다"라며 "물론 난 어렸을 때부터 항상 메시 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디발라와 같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멤버인 메시는 오랜 기간 라이벌 호날두와 함께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누구인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디발라는 "언젠가 경기를 치르기 위해 호날두와 함께 비행기를 탔었을 때, 난 그에게 '사실 난 어렸을 때 네가 정말 싫었다'라고 말했다"라며 "내 말에 호날두는 웃었고,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고백했다.

뒤이어 모리뉴 감독에 대해 디발라는 "모리뉴 감독은 로마의 왕"이라고 극찬했다.

로마는 지난 시즌 모리뉴 감독 지도하에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우승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디발라는 "로마로 이적하기 전에 나와 모리뉴 감독은 2번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내가 유벤투스에 있었을 때 모리뉴 감독이 내게 전화를 걸었다. 난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계에서 선수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사람은 찾기 힘들다"라며 "난 모리뉴 감독과 직접적이고 진실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현재까지 34경기에 나와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모리뉴 감독의 로마에서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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