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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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앞 승리' 대전 이민성 "A대표,연령별 가리지 않고 많이 배출됐으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26 22:3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앞에서 멋진 승리를 거둔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많은 대표 선수 배출을 원했다.

대전이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에서 안톤과 이진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대전은 두 선수의 득점을 앞세워 정태욱이 한 골 만회한 전북을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전 선수들을 빼고 로테이션을 했다.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내게 화풀이하듯 경기를 잘해서 고맙다. 이 한 경기가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월을 지나가면서 더운 여름에도 전방압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고맙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에 이어 전북도 잡은 대전이다. 이런 전술 선택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자 이 감독은 "강팀을 이겨서 좋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전방압박을 통한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가 고맙다. 여기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저희 홈, 원정 가리ㅣ지 않고 잠굴 때 파훼법을 찾아야 성적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진현은 너무나 멋진 득점을 터뜨렸다. 이 감독도 "환상적이라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몇 번의 코너킥 때 너무 좋아 '한 번 직접 노려봐도 되겠다' 했는데 그럻게 들어가 놀랐다"라고 답했다.

전북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리기 쉽지 않았을텐데 어떤 구상으로 준비했는지 묻자 이 감독은 "승점을 잃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도 도박 아닌 도박을 했다. 기회를 못 준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의 기량을 이런 기회에 뽐낼지 기대감이 있었다. 그걸 FA컵을 통해 몇몇 선수들이 발전한 모습을 봐 가능할 거라고 봤다. 또 전방압박에서 신선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구성했다. 승점을 잃으러 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선수를 뽑아갔으면 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모두가 대표팀에 갔으면 한다. 저희 팀이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선 국가대표가 나오는 게 퀄리티 상승에 좋다. 특정 선수보다는 연령별, A대표팀에 물망이 오르고 갔으면 한다. 대전이 시티즌시절부터 재창단을 거쳐 아직 퀄리티가 높지 않지만, 대표 선수들이 배출돼 퀄리티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면 좋겠다. 많은 선수들이 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플랜에 비교하면 기대 이상이라고 밝힌 이 감독은 "한 로빈 마다 5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오늘로써 5승을 채웠고 2무는 보너스 점수다. 너무 행복하고 이 선수들과 함께 해 크나큰 영광"이라고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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