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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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작 낙인' 김민재 선배, 1년 만에 PL 떠난다…이탈리아로 '씁쓸한 유턴'

기사입력 2023.04.24 17: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 선배 칼리두 쿨리발리가 프리미어리그 입성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첼시에서 불행한 쿨리발리를 데려올 예정"이라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원하고 있다. 브레메르와 함께 뛸 새로운 센터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세네갈 출신 센터백 쿨리발리는 첼시 이적 전까지 나폴리에서 8년간 뛴 베테랑이다. 빠른 발과 탄탄한 체형으로 스피드,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폴리 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2015/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2018/19시즌에는 리그 최우수 수비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뛴 쿨리발리는 지난해 여름 첼시로 이적하면서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자유계약으로 내보내 수비에 구멍이 생긴 첼시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가 데려온 선수가 바로 김민재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활약상을 놓고 보면 나폴리 핵심으로 거듭난 김민재와 달리 쿨리발리는 완전히 실패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수비력은 온데간데 없이 불안한 모습만 노출했다. 수비 중심을 잡아주던 티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쉽게 흔들렸고, 실점 장면으로 이어지는 대형 실수들을 저지르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쿨리발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가제타 또한 "첼시에서 쿨리발리의 삶은 행복하지 않다. 이미 영국 언론에 의해 실패작으로 낙인 찍혔다. 올 여름 방출될 수도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알레그리는 이 점을 이용하고자 한다. 알레그리와 쿨리발리 측은 이미 한 차례 접촉했으며, 쿨리발리도 관심에 대해 감사함을 나타냈다. 유벤투스 경영진과 쿨리발리 에이전트의 관계가 좋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A, AP,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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