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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토트넘 '10년 전' 감독…"나 땐 SON이 없었어, 케인 어렸고"

기사입력 2023.04.12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팀 셔우드가 손흥민이 자신이 본 선수 중 가장 나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셔우드는 2012/13시즌 도중 경질된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후임으로 토트넘 감독을 맡아 2013/14시즌까지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크리스티안 에릭센,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등 여러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하지만 셔우드가 꼽은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셔우드는 "손흥민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고 주장했다.

질문자가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셔우드는 "아니, 내가 직접 지도한 적은 없다. 내가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처럼 좋은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해리 케인은 있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이라는 팀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다. 성장하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예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토트넘의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셔우드의 발언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넣은 후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었던 손흥민은 이 골로 100골 고지에 도달했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유산은 케인이라는 존재로 인해 가려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원)에 불과한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입 중 하나다. 이번 시즌은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토트넘에게 빚진 건 없다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고 전했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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