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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엄정화, 임원희와 사귀던 사이…결혼관 깜짝 고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12 1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임원희와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엄정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정화는 임원희의 손을 잡아끌며 다정하게 인사했다. 이를 보던 이상민은 "둘이 뭐냐. 어떻게 이 정도로 알아?"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엄정화는 "우리 옛날에 사귀었다"라고 고백했고, 탁재훈은 "하지 말아라. 왜 그런 장난을 치냐"라고 맞받아쳤다.

엄정화는 임원희와의 인연에 대해 "어렸을 때 연극 같이 했었다. 원희가 그때 완전 아기였다"라며 "연기는 너무 잘하지 않나. 신하균과 둘이 콤비였다. 근데 너무 멋진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연기는 됐는데 다른 게 안 됐다"고 입담을 뽐냈다. 엄정화는 "나는 (이혼한 걸) 몰랐다. 결혼한 것도 몰랐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엄정화는 '결혼은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것, 후회는 없다'는 결혼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나도 결혼하고 싶다.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시기가 딱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원할 때, 인생의 시간에 맞춰야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엄정화는 이상형에 대해 "(나이 상관 없이) 적극적인 남자가 좋다. 난 한 번도 내가 고백해본 적이 없다. 연상이든 연하든 적극적이어야 좋다"라고 답했다.

올해 55세인 엄정화는 자신만의 결혼관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서 결혼을 안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지금의 내가 좋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좋았고, 결혼 때문에 그 일을 하지 못하는 건 싫었다. 제가 살았던 시대는 내가 좋아하는 꿈을 이뤄나가기에 그런 결혼이 좀 방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엄정화는 그간 수많은 스타들과 열애설에 휩싸여왔다. 엄정화의 히트곡을 작곡한 주영훈은 과거 열애설에 대해 "서로 너무 억울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사람들이 정해놓은 어떤 시기에 맞추지 말고, 자기의 인생에 시기에 맞추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나는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환불원정대로 활동했다. 이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닥터 차정숙'으로 대중과 만났다. 또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tvN '댄스가수 유랑단(가제)' 방송을 앞두고 있다.

결혼 뿐만 아니라 이혼까지 콘텐츠로 소비되는 가운데, 엄정화는 연기부터 가수 활동까지 여전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명불허전 대한민국의 디바인 엄정화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엄정화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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