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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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볼넷에 발목 잡힌 반즈, LG전 4⅓이닝 4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23.04.11 20:2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2023 시즌 마수걸이 승리 사냥이 불발됐다. 외려 첫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반즈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6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반즈는 이날 초반부터 LG 타선에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문성주에 안타를 허용했다. 롯데 야수진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타자 주자 문성주를 2루에서 아웃 시켰지만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김현수에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 1사 1루, 3회초 무사 1루 고비를 넘겼지만 롯데가 2-1로 앞선 4회초 제구 난조 속에 위기를 자초했다. 1사 후 김민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박동원에 2루타, 서건창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해민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까지 득점하면서 2-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반즈는 결국 5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롯데 벤치는 반즈가 1사 후 문보경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투수를 김도규로 교체했다. 반즈의 투구수가 98개를 기록하면서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김도규가 김민성을 안타, 박동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서건창의 내야 땅볼 때 롯데 2루수 이학주의 실책으로 문보경이 득점하면서 반즈의 자책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반즈는 직구 최고구속 147km를 찍는 등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마운드에 서있는 내내 비가 내린 탓인지 원활한 제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5회말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4-2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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