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날 묘기와 같은 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서 7번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5구 승부 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5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의 첫 안타였다.
5이닝을 소화한 슈어저를 상대로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안타를 뽑아낸 타자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여기에 김하성은 7회초 1사에서 메츠의 세 번째 투수 드류 스미스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2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볼카운트 1-2로 몰린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다.
팀의 0-5 영패에도 제 몫을 다한 김하성은 9일 애틀랜타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6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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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