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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올 여름 '성골 MF' 내보낸다...단, 800억원 이하는 '판매 불가'

기사입력 2023.04.09 19: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콧 맥토미니를 내보낼 계획이다. 단 최소 이적료를 맞추지 못하면 이적은 없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맥토미니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낼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서두를 생각은 없다. 최소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맞춰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중앙 미드필더인 맥토미니는 유소년 시절부터 맨유에서만 몸 담은 원클럽맨이다.

2016/2017시즌 1군에 데뷔한 후 준주전 멤버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9/20시즌부터는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최근 두 시즌 동안은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중원을 이끌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은 뛰어나지만 기술이 뛰어난 테크니션은 아니다. 때문에 맨유는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맡아줄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미드필더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단단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어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능력은 일품이다. 상대를 자주 압박해야 하는 팀에게 맥토미니는 확실히 기용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맥토미니는 맨유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더선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뉴캐슬이 맥토미니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도 맥토미니를 영입하길 원했고, 이번 여름에야말로 맥토미니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맨유는 급할 게 없다. 맥토미니가 판매 불가 자원은 아니지만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굳이 내보낼 생각이 없다.

더선은 "맨유는 맥토미니를 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방출에 대한 압박은 받지 않고 있다"면서 "이적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맥토미니를 판매할 수 있으나 최소 5000만 파운드를 제시하는 팀이 없다면 서둘러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맥토미니도 팀 내 핵심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릭 턴하흐 맨유 감독과 미래에 대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맨유 잔류를 우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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