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세계 축구의 엘도라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터트린 100골이 모두 모였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브라이턴전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앞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브라이턴 골망을 출렁이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결승포까지 터지며 브라이턴을 2-1로 누르고 홈 5연승과 함께 승점 53이 되면서 3위 뉴캐슬, 4위 맨유(이상 승점 56)를 추격권에서 놓치지 않았다.
이날 득점포는 손흥민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3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99호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리그 3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는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2015년 9월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뒤 7년 6개월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은 지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34번째다. 아시아 공격수로는 처음이다.
이를 기념하듯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글로 '손흥민'이 글어간 그래픽을 만들어 SNS 등에서 기념한 가운데 손흥민이 터트린 100골을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인구로 표시한 그림이 눈에 띈다.
토트넘 스페인어 트위터 계정은 손흥민의 100골을 시즌별 공인구로 100칸에 집어넣은 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를 바라보는 그림을 올려놓았다.
표현을 구체화하며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알렸다. 이에 스페인어권 사람들은 물론 한국인과 아시아인들도 댓글을 남기며 손흥민의 위업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슴 속에 새겼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스페인어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